W. 얀별
STORM
2부: 열병
그 사건이 우리들을 휩쓸고 지나간지 어느새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익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고, 평생 하나 뿐인 '진주'를 얻었습니다.
당신만의 '진주'가 생겼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성인을 향해 첫 걸음 내디딘 것이 설렜나요?
혹은 당신을 찾은 변화가 익숙지 않아 두려웠나요?
우리의 마음이 불안과 호기심으로 술렁이는 만큼
우리에 대한 주변 어른들의 기대도 높아집니다.
…더 노력해야지요. 기대를 저버리면 안되니까요.
한 사람의 몫을 다 하는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지요!
그렇게 언제나 평화로운 시어도어에도, 우리들의 성장처럼 눈에 띄는 새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건… 바로 얼마 후 열릴 '축제'예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다가온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