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주니

개와 늑대의 시간

“마르샤, 너 시간 돼?”

이건 또 무슨 일이죠? 웨이드 파커로부터 놀러 가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짜증나는 인간이니 분명 무언가를 꾸미고 있을 거란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같이 가자는 말을 할 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그 같이 가자고 한 여행지는 당신이 전부터 놀러 가고 싶었던 얼음 호수입니다.
SNS에서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그 곳.
최근 그 일대에 펜션도 크게 지어졌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내키진 않지만, 찜찜하지만.
도착하고나서 웨이드를 버리고 다니면 그만 아닐까?

GM
카르에나
PC
마르샤 오를로프
201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