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얀별

STORM
3부: 블루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리는 성인식을 앞두었습니다. 이날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하루하루 우리의 몸이 자라날 때마다 옥죄여오는 것.

'기대감'이 뒤섞인 '시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어깨가 무거울 텐데, 이젠 우리에게 남아있던 '자유' 마저도 얼마 쥐어지지 않았습니다.
잦은 주기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험'이라거나,
시어도어 내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도록 제한된 행동반경.
소수로 구성된 숙소를 사용하기까지요.
…이전의 다른 사람들도 이런 절차를 겪었던 걸까요?

글쎄요, 성인이 된 것은 처음이니 우리로는 알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이상한 것은―

GM
데자
PC
제가르/아져라인/레오니아/네오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