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 우리들을 휩쓸고 지나간지 어느새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아직 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끝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익혀 세상을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지고, 평생 하나 뿐인 '진주'를 얻었습니다. 당신만의 '진주'가 생겼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성인을 향해 첫 걸음 내디딘 것이 설렜나요? 혹은 당신을 찾은 변화가 익숙지 않아 두려웠나요? 우리의 마음이 불안과 호기심으로 술렁이는 만큼 우리에 대한 주변 어른들의 기대도 높아집니다. …더 노력해야지요. 기대를 저버리면 안되니까요. 한 사람의 몫을 다 하는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지요! 그렇게 언제나 평화로운 시어도어에도, 우리들의 성장처럼 눈에 띄는 새 바람이 불어옵니다. 그건… 바로 얼마 후 열릴 '축제'예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다가온 건……
금서를 회수하기 위해 마법사들이 찾아온 곳은 피서지로 인기 있는 산간 마을이었다. 평화롭고 아늑한 여름, 이 마을에서 죽은 자가 소생하는 마법 재액이 일어나고 있다는데….
어느 날, 조약돌 용병단에 새 의뢰가 부착된다. 그곳에 적혀있는 장소는 프람 인근의 작고 아름다운 마을, 하바롬. 의뢰지를 확인한 라우렐은 곧 이 마을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하루정도 묵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 라우렐의 제안대로 마을에 도착한 뒤, 휴식을 취하던 용병들 앞에 작은 사건이 일어나는데... 용병들이여, 마을의 작은 평화를(그 김에 프람 국왕의 선물도!) 되찾아라.
경음악부를 만들어야하는데, 고문(예정) 선생님께 계속 거절당하고 있습니다. 이건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게 분명해!
어둑한 바닷속이 무색하도록 눈부시게 새하얀 건물 주변을 형형색색으로 밝혀주는 거대한 산호초. 우리는 바다 깊은 곳, 심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축복 받은 주민입니다.